코로나19에 대해 지금까지 알려진 모든 정보

업데이트 20/01/24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상이다. 바이러스는 태평양을 건너 미국에도 전해졌다. 아시아에서는 앞서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와 같은 전염병이 유행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올해 가장 우려하는 건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생해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코로나19다. 24일 오전 현재 사망자 수는 최소 25명이다. 확진 환자도 830명을 넘어섰다. 한국의 확진 환자 수는 2명이다.

이 바이러스의 진원지는 우한시의 화난 수산시장이다. 그래서 초기에는 수산물이나 동물로부터 사람에게 전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의 중난산 고급전문가팀장은 지난 20일 이 바이러스가 사람 간 전염된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보건당국은 “날고기 또는 덜 익힌 고기를 피하고 몸이 안 좋은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라”고 권고했다. 또 “중국에서 오는 모든 여행객을 대상으로 확인을 강화하고 폐렴 진단을 받은 환자를 2주간 검역소에 격리해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국도 아직 해결책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 이 바이러스에 대해 여태껏 알려진 정보를 정리해봤다.

바이러스는 지난해 12월 12일에서 29일 사이에 발생했다. 초기 환자는 후베이성 우한시의 화난 수산시장에서 일하는 사람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장은 현재 소독과 확산 방지를 위해 폐쇄했다. 바이러스는 베이징과 상하이, 선전과 같은 중국 대도시에도 퍼졌다. 윈난성과 쓰촨성, 광시성, 산둥성에서도 확진 환자가 발생다.

중국에서는 최소 25명이 사망했다. 확진 환자도 830명을 넘어섰다. 의심 환자를 더하면 실제 환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소는 지난 12일 기준으로 우한시의 감염자 수가 1723명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WHO에 따르면 대표적인 증상은 발열과 호흡 곤란, 기침, 폐 병변이다.

우한보건위원회는 코로나19가 사스나 메르스, 조류독감이 아니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현재 바이러스와 출처를 식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당국은 바이러스가 사람 간 전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미국 CNN방송은 한 환자가 병원에서 의료진을 비롯한 최대 14명에게 바이러스를 옮겼다고 보도했다.

중국 당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는 WHO는 앞서 사람들이 수산시장의 수산물과 동물에서 감염됐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성명에서 “아직 이 질병의 위험 정도를 결정하기에는 정보가 부족하다”며 “증상이 다른 호흡기 질병의 증상과 비슷하고 겨울철에는 폐렴이 흔한 만큼 모든 사례가 신중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유엔도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또 필요할 경우 재빠르고 광범위한 대응을 하기 위해 중국 현지에 돌발상황관리체계를 가동했다.

필리핀과 싱가포르, 홍콩과 같은 인근 국가들은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우한시에서 오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진을 최고 수준으로 강화했다. 지난 22일 미국에서는 첫 확진 환자가 나왔다. 한국과 일본, 홍콩, 베트남에서 확진 환자 2명이 발생했다.

본 기사의 출처는 VICE ASIA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