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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그래픽 없이 카메라로 환상 세계를 찍는 방법

이 사진작가는 실물이나 모형을 배치해 환상 세계를 만든다.
SL
translated by Sowon Lee
KR
24.8.21

호수가 유리 파편으로 변해 널브러져 있다. 열기구가 산꼭대기에 있는 우체국으로 우편물을 가득 싣고 가는 길에 구름 위에 잠시 착륙한다. 기술자들이 어두운 밤하늘에 둥근달을 설치한다.

이건 모두 스웨덴 사진작가 에리크 요한슨이 일상의 눈으로 보면 진부하고 평범한 장소를 동화 같은 환상의 세계로 바꿔놓은 결과물이다. 그는 현실을 환상으로 바꾸는 데 일가견이 있다. 요한슨은 컴퓨터 그래픽(CG)을 쓰지 않는다. 모든 이미지를 실물이나 모형으로 배치해 촬영한다.

이 경험을 토대로 2017년에는 처음으로 설치 미술 작품을 만들어 대중에게 선보였다. 전시회의 이름은 ‘현실 뒤집기(Bending Reality)’. 그는 여기서 계단 설치를 선보였다. 계단 설치를 통해 2차원이면서도 동시에 3차원인듯한 시각적 환영을 만들었다.

그는 VICE와 인터뷰에서 “작품 활동을 하는 이유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세상을 다르게 바라보도록 하고 싶기 때문”이라며 “다른 세계의 창을 열어준다는 건 재밌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물을 선호하지만 그럴 수 없다면 정교하게 만들어진 모형도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는 상상 속에 있는 물체를 바로 만들지 않고 원하는 환상에 부합하도록 이미지를 다양하게 조합해보는 작업을 오래 하는 편이다. 결과물만 보면 특정 순간을 촬영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제론 여러 모형을 조화롭게 배열했다. 사진보단 이것저것을 오려 붙인 콜라주에 더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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