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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순한 초식동물에게 사나운 포식자의 눈을 준다면

눈의 위치만 바꿔도 익숙한 동물이 낯설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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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Imgur user Kiyoi 제공

사자나 호랑이 같은 맹수는 눈이 전면에 있다. 반면 사슴이나 염소는 눈이 측면에 있다.

미국 오클라호마의 오스테올로지 박물관은 웹사이트를 통해 눈의 위치가 다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눈이 전면에 있는 동물은 사냥을 하고, 측면에 있는 동물은 도망을 갑니다.” 눈이 앞에 있으면 입체감을 잘 감지해 사냥에 유리하고 옆에 있으면 거리감에 예민해 도망에 유리하다.

상어와 돌고래는 예외로 눈이 측면에 있다. 드넓은 바다를 넓게 관찰하기 위해서다.

이미지 공유사이트 이머저에서 키요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아티스트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 웰컴투수플렉스시티라는 이름의 이용자 등은 포토샵을 이용해 초식동물의 눈을 측면에서 앞으로 옮겨왔다. 진화론에 맞지 않아 낯선 느낌이 들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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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또 다른 사용자는 포토샵으로 동물의 목을 없애고 새에 팔을 붙여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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