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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가입자 이메일과 전화번호 광고 목적으로 사용한 사실 시인

트위터가 실수로 회원 정보를 광고 목적으로 사용했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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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BLOOMBERG VIA GETTY IMAGES

트위터는 8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에 “회원들이 보안 목적으로 제공한 연락처와 이메일 주소가 최근 광고 목적으로 이용된 것을 알게 됐다”며 “정말 죄송하다. 다시는 이런 실수를 하지 않겠다”는 내용으로 사과문을 올렸다.

사실 트위터 같은 대형 소셜미디어가 실수든 고의든 이런 일을 저지른 건 처음이 아니다. 보안 목적으로 받은 이용자 정보를 다른 목적으로 쓴 일말이다. 앞서 페이스북도 이용자들이 2단계 보안 인증을 위해 제공한 연락처를 다른 용도로 썼다.

트위터는 이용자들의 허락도 없이 광고주의 마케팅 목록을 만들어 준 셈이다. 트위터 가입자들의 정보가 마케팅 목적으로 새어나갔다.

트위터는 “얼마나 많은 가입자들의 정보가 유출됐는지 말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들은 “지난달 17일부로 문제가 모두 해결됐다”고 덧붙였다.

이런 일들이 반복되면 이용자들이 소셜미디어에 정보를 제공하기 두려워질 수밖에 없다. 트위터는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사과했다. 그러나 트위터에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2단계 인증은 아직도 관행으로 남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