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류는 전례 없는 기후 위기에 처했다. 전 세계 기온은 2026년에서 2052년까지 1.5도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지구의 생명체 100만종 이상이 멸종 위기에 놓였다. 이뿐 아니라 기후 변화로 전 세계에서 화재나 홍수 같은 재앙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숫자보다 강력한 건 사람들의 삶이 얼마나 망가졌는지 직접 보는 거다.
올해의 환경사진작가상은 사진을 매개로 기후 위기의 영향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주최 기관인 물환경관리기구(CIWEM)는 올해 14번째 시상식을 맞아 환경 다큐멘터리 스트리밍 플랫폼 워터베어와 카메라 업체 니콘과 협업해 사진전을 기획했다. 모든 수상작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의 행사장에서 12일까지 전시한다.
단체는 지속가능성과 기후 운동, 물 안보 등 7개로 부문을 나눠 시상했다. 출품작 7000여점 중 스페인 사진작가 안토니오 아랑곤의 사진을 우승작으로 뽑았다. 이 작품은 가나의 한 소년이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침식된 집에서 홀로 잠든 모습을 담았다.
단체는 인도 사진작가 아만 알리를 젊은 사진작가 부문의 수상자로 정했다. 이 작품은 인도의 한 소년이 집 주변에서 발생한 산불을 홀로 진압하려는 모습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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