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설문업체 ‘글로벌드러그서베이’는 환각버섯을 알아보기 위해 50개국에서 약 12만명에게 약물과 알코올 사용에 관해 물었다. 조사 결과 2016년 1만2000여명이 환각버섯을 섭취했다. 이후 응급 진료가 필요했던 사용자는 0.2%였다. 이 수치는 강력 환각제인 LSD나 코카인, 엑스터시(MDMA), 알코올보다 5~6배, 대마초보다 3배 낮다.
정신과 의사이자 ‘글로벌드러그서베이’의 창립자 아담 윈스토크 박사는 영국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환각버섯 섭취의 최대 부작용은 실수로 다른 버섯을 먹는 것”이라고 말했다. 윈스토크 박사는 “환각버섯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마약 중 하나”라며 “중독이나 독성에 의한 사망은 거의 들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 “환각버섯 때문에 무서운 환각작용을 경험할 수도 있다”며 “술과 섞지 말고 안전한 장소에서 믿을 수 있는 회사의 제품을 사용해야 방향감각 상실이나 공황발작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환각버섯은 한국에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불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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