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각버섯 불치병 환자들에게 허용한 캐나다

psilocybin mushrooms

캐나다 정부가 말기 암 환자들이 임종 치료의 일환으로 환각버섯을 합법적으로 섭취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환자들이 앞으로 환각버섯 속 환각 성분인 실로시빈의 도움으로 고통을 완화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환각버섯에 함유된 실로시빈과 사일로신은 캐나다의 약물 및 물질 규제 법률에 따라 임상 실험 등 목적을 위한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사용이 엄격하게 금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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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패티 허이두 캐나다 보건부 장관은 4일(현지시간) 불치 판정을 받은 암 환자 4명을 대상으로 실로시빈 사용을 약물 및 물집 규제법 예외 조항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캐나다에서 시한부 환자에게 실로시빈 요법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비영리단체 테라실은 이날 환각버섯을 환자에게 허용한 건 이번이 1974년 이래로 46년 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정신약리학저널이 지난 1월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더 많은 검증이 필요하지만 실로시빈을 중증 암 환자가 소비하면 근심과 우울증, 절망감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로시빈 요법을 받게 된 환자 로리 브룩스는 “이번 결정으로 더 많은 캐나다인이 정부의 허가를 기다릴 필요 없이 실로시빈에 접근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겪고 있는 고통과 걱정을 인정받아서 매우 감격스럽다”고 덧붙였다.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와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는 환각버섯 소유를 법적으로 허가했다. 자메이카도 실로시빈을 트라우마나 우울증 문제 해결에 합법적으로 허용한다.

캐나다도 법률에 예외를 두면서 환각버섯을 의료용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본 기사의 출처는 VICE Canada입니다.

Manis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