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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성교 지나치게 ‘자주 거칠게’ 하면 암 발병률 증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연구팀은 최근 구강성교를 너무 자주 거칠게 하면 구강암과 후두암 발병률이 증가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1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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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 ia_64

구강성교를 지나치게 자주, 거칠게 하면 구강암과 후두암 발병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연구팀이 최근 발견했다.

연구팀은 지난 11일 미국암협회(ACS) 학술지 ‘캔서’에 과도한 구강성교와 인간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를 게재했다.

연구팀은 수년간 참가자 5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성행위 행동을 조사했다. 연구의 주요 관심사는 나이와 상대의 숫자, 성관계를 시작한 나이, 특정 기간 내에 구강성교를 한 사람의 숫자였다.

상대 10명과 구강성교를 한 적이 있는 사람의 경우 HPV와 연관된 구강암과 후두암 발병률이 4.3배 높았다. 또 구강성교를 시작한 나이가 어리고 짧은 기간 내에 많은 상대와 구강성교를 한 사람이 발병률이 높았다. 참가자 중에 나이가 어리거나 많은 상대와 성관계를 맺은 사람도 구강암과 후두암에 걸릴 확률이 높았다. 반면 구강성교를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은 확률이 낮았다.

연구를 수행한 버지니아 드레이크 박사는 “이번 연구는 과거 연구를 바탕으로 실시했다”며 “HPV와 구인두암에 노출될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구강성교 상대의 숫자뿐 아니라 과거에 고려하지 않았던 다른 요인까지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또 “어떤 사람이 왜, 어떻게 암에 걸리는지에 관한 미묘한 차이를 새롭게 밝혀냈다”며 “이를 통해 누가 암에 걸릴 확률이 높은지 알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첫 삽입성교를 하기 전에 구강성교를 한 사람이 HPV에 감염될 위험이 더 크다고 전했다. 그 이유는 몸이 성기를 통해 HPV에 처음 노출될 경우 ‘강력한 면역 반응’을 일으켜 바이러스가 입을 통해 유입될 때를 대비하기 때문이다. 첫 삽입성교 전에 구강성교를 한 경우 면역 반응이 없으므로 감염에 더 취약해진다.

Gavin But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