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사임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공식 발표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5시쯤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건강이 국정운영에 부담을 줘서는 안 된다면서 총리직을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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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는 “지난달 중순 궤양성 대장염 재발 진단을 받았다”며 “임기를 1년여 남기고 사임해 국민들께 죄송하고 차기 총리 임명 때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NHK방송은 이날 앞서 아베 총리가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 국정에 지장을 주는 일을 피하고 싶다면서 총리를 사임한다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16일부터 3일간 휴가를 냈다. 자택에서 지내다가 17 일에는 도쿄 신주쿠의 게이오대학병원에서 약 7시간30분 머물렀고 당일 검진을 받았다.
아베 총리는 14 년 전인 2006년 52세에 최연소 총리로 취임했으나 궤양성 대장염이 악화해 사임했다. 2012년 재집권한 후 재임하면서 최장수 총리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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