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성지’가 될 일본 최초의 게임 전용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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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사람들은 집이나 피시방에서만 게임을 하지 않는다. 게임은 단순한 놀잇거리를 넘어서 어엿한 스포츠 종목으로 대우를 받고 있다. e스포츠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시범종목으로 채택됐다. 또 2022년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정식 종목으로 포함될 예정이다. 일부 프로게이머는 국가원수보다도 더 많은 소득을 얻는다. 일본에서는 2020년 4월 e스포츠 전용 호텔이 최초로 개장한다.

이 호텔은 e-ZONE 사이버공간(電脳空間)이라는 이름으로 오사카 나니와구에 9층 규모의 건물로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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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소라뉴스24에 따르면 1층부터 3층은 게임만을 위한 전용공간이고 지하에는 손님용 샤워 시설이 들어선다. 게임 층은 피시방처럼 꾸며진다. 70대가 넘는 컴퓨터와 토너먼트 생중계를 위한 장비도 설치된다. 4층에서 8층은 침대 94개가 있는 객실로 탄생한다. ‘게임은 생활’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각 호실에 게임용 컴퓨터가 들어선다.

게임 팬들에게는 천국일 수 있다. 이 호텔은 일본 3대 전자상가 거리 중 한 곳이면서 오타쿠(특정 분야를 파고드는 마니아)의 성지인 오타로드와 밀접해 있다. 주변 지역은 유명 게임사인 Capcom과 SNK가 위치해 함께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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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ZONE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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