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은 외교관만 막을 수 있는 건 아니다. 작가가 그 역할을 대신할 수도 있다.
영국 사진작가 마크 네빌은 2016년부터 우크라이나를 사진으로 기록했다. 2020년엔 우크라이나 키예프에 자리잡았다. 그는 글과 사진으로 전쟁을 막으려고 한다.
사실 이 일은 경험을 바탕으로 시작했다. 마크 작가는 한때 주아프가니스탄 영국군과 3개월을 보낸 뒤 2년간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증상 때문에 치료받았다.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마음으로 2015년 사진집 ‘편견에 맞선 전투’를 출간해 책을 기부했다. 이번달엔 사진집 ‘책으로 탱크 막기’를 발간해 유명인사에게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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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전쟁에 맞서는 방법이에요. 전쟁은 우크라이나에서 안 끝날 것이기 때문이죠.”
폭격 한 시간 뒤 노는 아이, 트로이츠케, 2016.
정교회 수도원, 즈바니프카, 2018.
최전방에 서 있는 아이, 루간스크, 2019.
뉴욕, 도네츠크, 2021.
우크라이나인 예브게니야 아브라모바, 2016.
전통복 입은 아이, 도네츠크, 2018.
우크라인스크, 도네츠크, 2021.
스탈린그란드 검문소, 도네츠크,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