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의 상징’ 펑크 록은 1970년대 후반부터 일본에서 입지를 굳혔다. 여전히 도쿄와 오사카에 살아남아 현지 음악에 영향을 미친다. 펑크 록은 일본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일본 특유의 섬세함이 스며들면서 독특하게 재탄생했다.
펑크 록 가수들은 거친 퍼포먼스를 곁들인 노래가 끝나면 관중을 향해 정중히 허리 굽혀 인사한다. 이 모습은 일본 펑크 공연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다. 또 가수들은 무대에서 욕설 제스처를 하면서도 공연 중간 부드러운 목소리로 관객에게 말을 건넨다.
아래 사진은 2018년 도쿄와 오사카의 공연장에서 촬영한 펑크 록 공연 현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