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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 코로나19 확진

트럼프 멜라니아 코로나1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부인 멜라니아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자가격리 후 치료할 것”이라며 “함께 이겨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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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 숀 콘리 박사는 성명을 통해 부부의 코로나19 확진을 확인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앓는 증상을 밝히진 않았다. 콘리 박사는 대신 “부부는 잘 있다”며 “백악관에 남아서 치료 중에 공백 없이 업무를 계속 수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74세 트럼프 대통령은 위험 연령대다. 코로나19는 고령자에게 더 치명적이다. 미국 질병통제센터에 따르면 코로나19 사망자 10명 중 8명이 65세 이상 성인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이후 멜라니아 여사도 트윗을 올렸다.

멜라니아 여사는 “올해 매우 많은 미국인들이 그랬듯이 트럼프 대통령과 나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집에서 자가격리 중”이라며 “우리 둘 다 좋은 상태이고 모든 약속과 일정을 미뤘다”고 진행 중인 상황을 밝혔다. 또 “함께 이걸 극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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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 사진: ANDREW CABALLERO-REYNOLDS / AFP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최측근 호프 힉스 백악관 고문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힉스 고문은 지난달 29일 첫 대선 TV토론과 다음날 유세를 위해 대통령과 전용기에 탔다.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올해 미국인 약 730만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코로나19 사망자는 20만7000명 이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 코로나19의 위험을 과소평가하면서 공공행사를 계속 주최했다. 마스크를 쓰지 않고 공공장소에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