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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으로 밝혀졌다, 세상에서 가장 힘든 건 인생의 첫 번째 양육

처음 부모가 된 사람은 배우자를 잃고 슬퍼하는 사람보다 더 힘들다고 한다.
6.9.19
육아, 부모님
Bradley Gordon/Flickr

연구자들은 지난주 ‘데모그라피 저널’에 발표된 논문에서 “처음으로 부모가 된 사람들은 비참하다”는 의아한 주장을 했다. 캐나다의 인구학자 레이첼 마르골리스가 발표한 논문 ‘첫 출산을 둘러싼 부모의 웰빙이 앞으로의 출산이행을 결정(Parental Well-Being Surrounding First Birth as a Determinant of Further Parity Progression)’은 최근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저 출산율을 기록한 독일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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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들은 사람들이 원하는 자녀의 수와 실제로 낳는 아이의 수가 왜 다른지 이해하기 위해 연구를 시작했다. 독일인은 평균 2명의 아이를 원하지만, 실제로 낳는 아이의 수는 1.5명이다. 이 통계에 따르면, 첫째 아이를 낳고 나면 둘째를 낳을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본다는 의미다. 이유가 뭘까?

논문은 원인을 ‘첫째를 낳은 후 웰빙의 저하’ 또는 ‘불행’이라고 지적했다.

첫째 낳기 3년 전과, 2년 후, 총 5년 동안 가족들에게 “전반적인 행복”에 대해 질문한 자료를 수집했다.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자녀 양육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질문하지 않았다.

처음으로 부모가 된 사람들의 행복지수 감소는 단순히 잠을 자지 못하거나 똥 묻은 기저귀를 치워서 힘든 것 보다 훨씬 더 심각했다. '불행'은 자녀가 태어난 지 1, 2년 후에 진짜 시작된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위 논문이 사람들에게 행복도를 1에서 10까지로 평가하도록 요청한 유일한 연구는 아니다. 다른 연구들과 비교해보겠다. 예를 들어, 사람들은 이혼을 할 경우 행복 지수가 평균 0.6점 감소하고, 실업이나 배우자의 죽음을 경험할 경우 1점이 감소한다고 보고된 바 있다. 첫 아이의 출생 이후에는 행복 지수가 이 둘을 합한 평균 1.6점 감소한다.

마르골리스의 연구는 불행의 근원을 세 가지 범주로 분류했다. 첫 번째와 두 번째는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고통이다. 가임 문제, 토하는 것 등이 이 범주에 해당한다. 셋째는 “출산 후 첫해의 힘든 양육 문제”로 “우울, 가정 고립, 관계 파괴”와 같은 문제가 해당한다.

그러니 곧 아이를 가질 계획이라면, 우울증, 외로움, 그리고 배우자와의 다툼을 예상해야 한다.

마르골리스는 자신의 연구가 처음으로 부모가 된 사람을 대상으로 이루어졌고, 초등학생이나 성인의 부모는 포함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그는 “앞으로 어떤 양육 경험이 둘째 출산의 증가나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알아볼 것”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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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의 출처는 <바이스 US>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