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중에도 삶은 계속됩니다.” VICE 사진기자 대니얼 베르가라는 2주간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기록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서 돌아온 뒤 이메일로 이렇게 전했다. “아직 계속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삶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려고 합니다.”
첫 번째 사진은 한 여성이 미콜라이브의 산부인과에서 출산하는 과정을 담았다. 미콜라이브는 전쟁 전 주민 약 50만명이 살던 도시다. 그는 “우리는 산부인과로 갔다”며 “전쟁 중에 출산하는 일이 얼마나 힘겨운 건지 보여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전쟁 중에 폭탄이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면서 아이를 낳는다고 상상해 보세요.”
사진기자로서 비극적인 시대에 지극히 개인적인 순간을 포착하는 경험은 어떨까.
“침범당한다는 느낌을 주지 않고 타인의 고통을 보여주는 건 어렵습니다. 촬영 전에 항상 미소를 보여주고 안아주려고 합니다. 사람들이 편안함을 느낄 때까지 기다리죠.”
베르가라는 우크라이나인들을 이렇게 기억했다. “우크라이나인들은 저희를 매우 따뜻하게 반겨줬습니다. 제가 본 우크라이나인들은 투지가 있고 강인했습니다.”
한 우크라이나 여성이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서 소총을 조립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한 우크라이나 군인이 오데사에 있는 검문소 근처에 서 있다.
우크라이나 민병대원들이 도시 방어를 위해 모여 있다.
우크라이나 민병대원들이 바리케이드를 쌓고 있다.
한 우크라이나 노인이 폭발로 심한 화상을 입고 병상에 앉아 있다.
한 우크라이나 여성이 전쟁 중 사망한 아들의 관을 지키고 있다.
우크라이나 폭탄처리반이 미폭발 집속탄을 수거하고 있다.
폭탄이 떨어져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우크라이나 미콜라이브의 한 마을.
개 한 마리가 러시아의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한 우크라이나의 들판에 서 있다.
우크라이나인들이 미콜라이브를 떠나고 있다.
우크라이나 임산부들이 미콜라이브의 한 병원에서 대기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러시아의 폭격을 받은 건물을 쳐다보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참호에서 쉬고 있다.
한 우크라이나 군인이 전방에서 전투를 준비하고 있다.
부서진 러시아 전차 한 대가 우크라이나의 길거리에 버려져 있다.
한 우크라이나 군인이 참호에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한 우크라이나 군인이 초소에서 주변을 경계하고 있다.
한 우크라이나 군인이 차를 끓이고 있다.
부서진 트럭에서 본 우크라이나 미콜라이브의 풍경.
VICE 기자 이소벨 양이 우크라이나 여성을 인터뷰하고 있다.
한 우크라이나 남성이 폐허가 된 자신의 집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