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이슬람교도 수백만명이 최대 종교 행사 아슈라(이슬람력인 무하람으로 매년 1월 10일)를 기념하기 위해 이라크에 모였다. 시아파 이슬람교도들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밤 이라크 가르발라주와 나자프주에서 열린 아슈라 행사에 참여해 장관을 연출했다.
아슈라는 이슬람교도 중에서도 시아파가 가장 신성하게 여기는 종교 기념일이다. 시아파는 이슬람교 창시자인 무함마드의 손자 이맘 후세인을 후계자로 인정하는 분파다. 이를 두고 또 다른 분파 수니파와 갈등을 빚어 7세기 무렵 카르발라 전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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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파는 이 전투에서 후세인을 잃었는데 이날을 아슈라로 삼고 그의 죽음을 매년 추모했다. 시아파는 보통 이날을 기리기 위해 매해 이라크로 와서 그의 묘소에 참배한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라크로 오는 추모 행렬은 제한적이다.
시아파는 추모 의식의 일환으로 칼이나 쇠사슬로 자신의 몸에 피를 내는 행위를 한다. 이건 타트비르라고 불리는 의례다. 시아파 종교 지도자들은 이 행위가 시아파의 평판을 해칠 수 있다는 이유로 자제하길 바란다. 하지만 일부는 아직 이 행위를 지속한다.
시아파는 아슈라를 시작으로 40일째가 되는 날에 성지순례 행사 아르바인을 거행한다. 2019년엔 무려 2000만명이 이 여정에 올랐다. 지난해엔 코로나19로 국가 간 이동에 제한이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순례가 재개돼 대규모가 순례에 참여할 전망이다.
이 순례에 참여하는 대표 국가는 이라크와 이란, 파키스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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