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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CPU 이용해 계란프라이 만드는 유튜버

짧고 새롭고 힐링 효과도 있다.
Koh Ewe
SG
일본 유튜버 컴퓨터 CPU 요리
사진: Christian Wiediger / Unsplash. 오른쪽 사진: YouTube 캡처 

사람들은 보통 컴퓨터가 과열되는 것을 피하려고 한다. 너무 뜨거워지면 사용을 잠시 중단하거나 냉각장치를 점검하는 식으로 말이다. 그런데 컴퓨터가 뜨거워지기만을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로 요리하는 유튜버가 주인공이다.

‘타레미미채널’을 운영하는 일본 유튜버는 전자기기와 요리를 결합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전자기기 유튜버와 요리 유튜버의 장점을 뽑아 색다른 콘텐츠를 올려준다. CPU에서 나오는 강한 열을 이용해 고기를 구워 먹거나 계란프라이를 만들어 먹는 식이다.

가장 인기 있는 영상은 CPU에 스테이크를 굽는 영상이다. 조회수 80만회가 넘는다.

커피뿐 아니라 삶은 달걀, 계란프라이를 만다는 영상도 있다.

사실 이 채널 말고도 CPU로 요리하는 채널은 많다. 그런데 이 채널이 조금 다른 건 맥락이나 배경설명을 최소화하고 바로 CPU를 이용해 요리한다는 점이다. 이 채널을 구독하는 구독자 약 1만명은 아마도 이런 단순함 때문에 영상을 좋아하는지 모른다.

채널에는 자전거나 캠핑 관련 영상도 있지만 CPU 요리 콘텐츠가 가장 인기다.

영상은 짧고 주제는 새로우면서 보다 보면 힐링 효과도 있다. 이게 바로 사람들이 에이에스엠알(ASMR·자율감각쾌락반응) 콘텐츠를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본 기사의 출처는 VICE ASIA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