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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인남녀 10명 중 8명 자위, 일상생활 만족도 더 높아

자위행위가 일상생활과 성생활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위 행위
사진: Dainis Graveris / 언스플래시

한국 성인남녀 10명 중 8명이 자위행위를 하고 자위행위 경험자가 비경험자보다 일상생활 만족도가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헬스케어 브랜드 텐가는 21일 만 18~54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기관 리서치팩토리에 의뢰한 설문 결과를 내놓았다.

텐가는 '자위행위 실태조사'를 발표하면서 "자위가 삶의 만족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업체는 매년 성생활 실태를 조사한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77.3%는 자위 경험이 있다. 다만 성별에 따라 자위 경험률은 달랐다. 남성은 95.7%가 여성은 56.6%가 자위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자위하는 이유 1위는 '성적 욕구 해소'였다. 성인남녀 모두가 66.4%로 이 이유를 꼽았다. 남성은 66.4%가 여성은 60.9%가 성적 욕구 해소를 자위하는 가장 큰 이유로 선택했다. 이 뒤를 '성적 즐거움을 위해' '휴식을 취하거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내 몸의 편안함을 느끼기 위해' '파트너가 없어서' '잠자는 데 도움을 받기 위해'가 차례대로 이었다.

자위는 일상 만족도와 성생활 만족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자위 경험자(34.5%)는 비경험자(26.9%)보다 직업만족도가 7.6%P 높았다. 자신감도 경험자(37.5%)가 비경험자(31.7%)보다 5.8%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관리도 경험자(35.2%)가 비경험자(30.8)보다 4.4%P 잘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성생활 만족도에도 영향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1회 이상 자위하는 응답자가 월 1회 이상 자위하는 응답자보다 성관계의 질과 빈도, 지속 시간, 오르가슴의 질, 빈도, 지속 시간 모든 면에서 3.5%P에서 8.3%P까지 더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